제대로 된 스시가 있는 곳
마구로코다와리
신랑과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하고 평소 찜해 뒀던 마구로코다와리로 향했습니다.
스시라면 둘다 너무너무 애정하는 메뉴인지라 가는 발걸음마저 행복했어요. 얼마 전 초밥뷔페를 다녀온 적이 있긴 했지만 역시나 퀄리티가 낮아 후회 했었거든요.
위치는 산본역에서 가까워요. 하지만 저희는 차를 끌고 갔기 때문에 주차를 어디에다가 해야 할지 잠시 고민했죠!
한가지 TIP을 드리자면, 이마트 산본점 주차장을 이용하시고 나가시기 전에 생필품 몇개 사서 주차권을 받으세요. 좀 얌체같긴 하지만 주차비용도 절약되고 마음도 편하고 딱 좋더라구요.
아래는 마구로코다와리의 메뉴판입니다!
저희 부부는 소식하기로 약속하고 코다와리A코스 하나와 나가사끼 짬뽕 하나를 가볍게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기다리면서 내부사진을 한번 찍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손님이 많아 생략했습니다!
잠시후 기본찬과 죽, 그리고 미소된장국이 나왔어요.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이 였어요.
특히 무조림은 짜지 않고 심심해서 먹기 좋았어요.
5분 정도 기다리니 기대하고 기대하던 스시가 나왔습니다.
저 빛깔 좀 보세요~ 보자마자 군침이 막!!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먹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로는 순간이였습니다.
참치를 메인으로 광어, 연어, 새우가 조화롭게 놓여져 있네요.
특히 저희 부부가 가장 감탄하면서 먹었던 초밥은 '메카도로스시' 예요. 탱탱하면서도 적당히 기름진 맛이 환상적이더라구요.
나머지 광어와 연어, 새우, 참치군함까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초밥을 먹는 느낌이였어요.
남편이 친절하게도 저 사진 찍으라고 초밥을 예쁘게 들어주네요.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한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순수한 영혼이예요
뒤이어 바로 나가사끼 짬뽕이 나왔어요!
그런데 양이 어마어마 해요. 소식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네요.
구수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육수가 역시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중간중간 튼실한 새우까지!
차만 없었어도 사케한잔 하는건데. 다음번엔 꼭 차를 두고가리라 약속!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쯤 후식이 나왔어요.
감자고로케와 우동, 그리고 매실에 저린 방울토마토까지.
참고로 우동은 신랑이 한젓가락 먹고 난 후에 찍은거라 양이 적게 나온거예요. 말릴 틈 없이 먹는 바람에 저런 참사가 나버렸네요.
이 감자고로케! 참 맛있었어요.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기분 좋은 맛이랄까요? 그리고 저는 먹으면서 새우맛이 조금 났었는데 정확히 느낀 건지 모르겠네요.
단품으로 메뉴가 있었다면 추가로 주문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메뉴에 없더라구요. 싸장님~ 이 글보시면 메뉴로 좀 올려주세요!
그리고 이 요물!!!!!!!!
매실에 저린 방울토마토라고 하는데 기분좋은 그 상큼한 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그깟 방울토마토가 맛있으면 뭐 얼마나 맛있다고 오바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서 직접드셔보세요. 그러면 제 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이렇게 후식까지 나왔으니 식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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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줄 아셨겠지만... 사실 스시를 한나 더 시켰어요.
도저히 아쉬워서 안되겠더라구요.
소식의 꿈은 이렇게 또 좌절되었지만 너무너무 행복했던 식사였으니 후회는 하지 않기로!!
참고로 요리사 분이 바로바로 스시를 만들어 주시는 1층 명당 자리에 앉고 싶으신 분들은 식사시간을 피해서 가시는게 좋을 거예요. 저희도 1층에 앉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거든요.
위치는 산본역 3번출구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41-1 청진빌딩 1층 103호
집근처에 이렇게 제대로 된 스시집이 있다는 건 저희 부부에게 참 행운이 아닐 수 없어요!
앞으로 단골예약 했습니다! 자주 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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