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건조해지는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폭발하는 기름 때문에 고생하고, 겨울이면 일어나는 각질이 고생하니 피부가 하루라도 편할 날이 없네요.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여드름피부 이면서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에 화장품을 고르기 참 어렵고 애매한 것 같아요. 게다가 민감성이라 잘못 바르면 얼굴이 금새 울긋불긋 뒤집혀 버려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제가 써본 화장품 중 순한 보습제품을 소개 해 드리려고 해요.
오랜 검색 끝에 고른 녀석입니다. 아벤느에서 출시되고 있는 시칼파트 재생크림이예요. 우선 용기는 대형 연고 같은 느낌이예요. 짜서 쓰는 방식이라 위생에 좋습니다. 일반적인 크림들은 패스출러로 덜어 쓰는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손으로 덜어쓰는 약간의 찝찝함을 감수해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용기의 단점이라고 하면 손으로 짜기 편한 치약 용기 같은 재질이 아니라 금속 같은 재질어서 짜내는데 좀 힘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정점이 더 많은 것 같아 넘길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아이들도 사용가능 할 만큼 순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시칼파트 재생크림의 광고 내용 중에 아이들이 귀저기를 착용하고 나서 붉은 자국이 남았거나, 자극을 받았을 때도 발라주면 좋다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그리고 피부과 시술 후 관리를 위해서 발라도 좋다고 하구요. 제 피부에 이 정도 안전성은 있어야 안심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발랐을 때 꾸덕한 느낌이 들어요.
화장품을 얼굴에 올렸을 때 겉도는 느낌이 들어서 놀랐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제일 오른쪽 사진 약간 밝게 나온 것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얼굴에 발랐을 때 얇은 막 같은 것이 형성이 되어 백탁현상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선크림을 과하게 발랐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처음에는 무거운 느낌 때문에 모공이 막힐까봐 좀 걱정 됬었어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 보니 잘 스며들어 적당히 보송보송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아침에 바르는 건 추천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이 제품을 바르고 나서 화장을 하면 파운데이션이 밀릴 확률이 높아요. 혹시라도 본인이 건성이라고 이 제품을 아침 출근길에 바르신다면 후회하지도 모릅니다.
민감성피부인 저게도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 했었지만, 제 피부는 정말이지 너무 예민해요. 유명회사의 쿠션파운데이션 제품을 쓴지 하루만에 얼굴에 난리가 날 만큼 민감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믿을 만한 약국에서 주로 취급하는 브랜드 화장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약국 제품 중에서도 제 얼굴을 뒤집어 놓은 아이가 있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제품은 얼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더라구요. 그 것 하나만으로도 일단 저에게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했습니다.
보습력이 탁월한 것 같습니다.
시칼파트 재생크림을 바르고 잔 다음날은 다른날 보다 얼굴이 편안했어요. 보통은 턱 쪽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얼굴에 수분이 부족한 푸석푸석한 느낌이 강했거든요.
여드름을 완화시켜주긴 했지만 완벽한 케어를 바라진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 블로그에 후기들을 참 많이 찾아서 읽어 봤었습니다. 글 중에는 여드름이 거의 사라지다 싶이 하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배송이 오기만을 기다렸었습니다. 한통을 다 사용한 지금 제가 내린 결론은, 분명 얼굴을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는 순한제품 이라는 것과 여드름을 이 제품 하나만으로 관리하고자 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것 이 두가지 입니다.
만약 재생크림이 필요해 진다면 또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워낙 한 제품에 정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것 저것 옮겨가면서 써보고 있지만, 만약 재생크림이 또 필요해 지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 진다 싶으면 다시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구매하실 때 가격비교를 잘 하시면 100ml용량 제품을 2만원 안쪽으로 사실 수 있으니까 저렴한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10분 정도만 투자하시면 알뜰한 쇼핑을 하실 수 있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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