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핫'한 다이어트

식욕억제제 부작용 경험담

by 퓨어바디 포트폴리오 2018. 5. 14.
반응형

  저는 철없던 대학시절 통통했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너무나 쉽게 선택해 버린 식욕억제제를 선택했었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제품들의 효과는 강력했고, 그만큼의 댓가를 치러야 했었습니다. 



  말그대로 식욕억제제를 먹으면 먹고자 하는 의지가 평소의 10분의 1로 줄어들어 하루에 사과하나와 우유 200ml만 먹어도 전혀 배고픔을 느끼지 못했었죠. 게다가 각성상태가 되어 런닝머신에서 뜀박질을 한시간 동안 할 수도 있었죠.

  단, 심장이 두근거리고, 현기증이 나며,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런 부작용보다는 줄어드는 체중계의 숫자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일주일에 4kg이라는 무게가 너무 쉽게 줄어들었고 '이렇게만 계속되면 내 꿈의 몸무게에 도달해 보겠구나'하는 기대에 가득 차 있었죠.



  식욕억제제와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10일째 되던 날 극심한 손떨림과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경험하며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됬구나를 느끼고 계획을 중단했죠. 


  계획을 중단한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빠졌던 몸무게는 1kg의 보너스와 함께 5kg이 늘어나더라구요. 흔히 말해 요요현상인거죠. 


  더 큰 문제는 계속해서 잘못된 방법을 반복했다는 겁니다. 더 쎈 제품을 먹어도 보고, 탄수화물의 흡수를 차단해 준다는 제품도 먹어봤습니다. 결국 언제나 결과는 도돌이표 였죠.


  물론 잘 이용하고, 잘 유지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방법을 시도하시는 분들의 패턴은 저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왔는지 알수는 없지만 평생 그 제품을 드실 생각이 아니라면 좀 더 정석에 가까운 방법들로 눈을 돌려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평소 가족력으로 인해 간이 좋지 않은 저는 그때의 여파로 간건강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지요. 그래서 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만약 꼭 드셔야하신다면 약의 성분을 꼭 꼼꼼히 따져보시고 고르세요. 나빠진 건강을 되돌리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반응형

댓글